시인뉴스 포엠에 실린 시 하누넘이 외1편 / 박선우 정유진기자 | 입력 : 2019/12/23 [14:44] | 조회수 : 49 ▲ © 시인뉴스 포엠 하누넘이 차르륵 차르륵 물총새가 찍고 간 바다의 음표에 따라 스타카토로 악보가 바뀌면 싱싱한 지느러미들 휙휙 리듬을 탄다 등 푸른 물결도 건반 위로 미끄러진다 싸리꽃 별들이 총총 쏟아.. 박선우 시 2019.12.25
시인뉴스 발표시 방치 / 박선우 시인 벽솔시인 | 입력 : 2018/10/24 [10:08] | 조회수 : 49 ▲ ©시인뉴스 초록향기 방치 -박선우 1급수에 사는 물고기다 서식지는 얼추 알겠는데 태생지는 오리무중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곳은 해안가 수질 좋은 자리, 최신식 요양병원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방치들 함몰된 볼 안에 알.. 박선우 시 2019.12.20
시인뉴스 발표시 기억의 주기 / 박선우 정유진기자 | 입력 : 2019/10/10 [04:25] | 조회수 : 399 ▲ ©시인뉴스 포엠 기억의 주기 -5병동 티브이에서 본 낚시 장면이 몇 초간의 정지화면으로 오버랩 되면 유속은 빨라지고 사라진 바다는 범람한다 본능이 끓기 시작하고 그는 계속 릴을 감는다 낚시에 걸린 묵직한 기.. 박선우 시 2019.12.20
2019년 시사사에 발표시 호명 -박선우 어둠이 문 밖에 앉아 시간을 조준하고 있다 연명치료를 그만둔 시점에서 의사의 역할은 사망시간을 알리는 일일뿐 오랜 경험으로 터득한 건 고통과 죽음의 관계가 동반자라는 것이다 어둠은 칼이며 바늘이다 어둠의 특기는 찌르고 베어 내어 어둠 하나를 더 만드는 일 극단.. 박선우 시 2019.02.05
[스크랩] 인터넷신문 발표시 ▲ ©시인뉴스 초록향기 바다 횟집 서너 평 수족관 바다의 서사를 지느러미로 쓰고 있는 농어의 비린 필체가 활처럼 휜다 물살, 물에도 살이 있다는 말 마지막까지 실감한다 뜰채에 잡힌 부력이 곧바로 허공과 충돌 한다 낯선 눈동자들이 숨통을 조여 오니 헐떡거리기 시작하고 물의.. 박선우 시 2018.10.27
인터넷 신문 발표시 ▲ ©시인뉴스 초록향기 바다 횟집 서너 평 수족관 바다의 서사를 지느러미로 쓰고 있는 농어의 비린 필체가 활처럼 휜다 물살, 물에도 살이 있다는 말 마지막까지 실감한다 뜰채에 잡힌 부력이 곧바로 허공과 충돌 한다 낯선 눈동자들이 숨통을 조여 오니 헐떡거리기 시작하고 물의 지문.. 박선우 시 2018.10.24
2017년 제 9회 목포문학상 남도작가상 수상작 킬러 조금이다 바다는 수척해지고 킬러는 휘휘 휘파람을 분다 똬리를 틀고 있던 고요가 스르륵 꼬리를 감춘다 킬러는 빠르게 목표물을 실사한다 경직된 구멍에선 예민한 숨소리 가파르다 타이밍을 조절한다 쫒기고 쫓는 숨 가쁜 액션은 10초면 끝이다 숨소리 다치지 않게 사뿐사뿐 .. 박선우 시 2017.11.28
9회 남도작가상 제 9회 목포 문학상 수상자 발표 소설 본상 찬기파랑가 이화경 화순 1,000만원 남도작가상 저녁들길 이선재 강진 300만원 시 본상 홍어먹는날-시집 박소미 김포 500만원 남도작가상 킬러 박선우 신안 300만원 희곡 본상 (가작) 떠나는 이의 마음 김치영 장성 250만원 남도작가상 - 수필 본상 목.. 박선우 시 201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