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얼굴 미켈란젤로 ‘아담의 창조’선 건장한 체격에 흰머리와 수염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 창조’ 성서를 토대로 남성모습 설정 보스 ‘열락의 정원’선 정반대 다소 왜소한 체격에 착한 인상 종교 권력의 부패 심했던 시대 성서 본래의 뜻 찾자는 메시지 신과 인간사이 경계에 선 ‘예수’ 카라바조, 그림통해 부활 의심 불경한 해석 탓 당대평가 유보 20세기 들어 ‘천재성’ 재조명 삶은 해답 없는 문제풀이다. 답을 구하기 위한 공식만 있을 뿐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삶의 답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삶의 종착지인 죽음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는 초기작 ‘홍수’에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죽기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역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