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4월 7일까지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展을 개최한다. 20세기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르쉘 뒤샹(Marcel Duchamp)은 프랑스와 미국을 포함한 국제 미술무대에서 활동하던 아티스트로, 오늘날까지 현대미술의 신화처럼 존재하는 작가다. 뒤샹은 미술의 창조와 해석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뒤샹 사후 5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열리는 본 전시는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최대 규모의 전시다.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뒤샹의 주요작품 및 아카이브는 물론, 만 레이, 프레데릭 키슬러를 비롯하여 당대 작가들의 관련작품, 그리고 뒤샹을 소재로 한 사진, 드로잉 작품 약 150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표작이 망라되어 <샘>등 '레이디 메이드'작품들을 선보이고, <큰 유리>와 뒤샹 최후의 작품으로 알려진 <에탕도네>가 디지털로 재현된다. 현대미술의 선구자로 알려진 뒤샹을 오늘날의 동시대적 맥락에서 바라보고 지금까지 행해지는 현대미술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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