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스크랩] 윤선도 자화상

네잎 2013. 5. 21. 22:50

국보 '공재 자화상'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에 전시
15일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 개관
이성연 기자
국보 '공재 자화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화상이며 초상화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혀 회화로서는 드물게 국보(240호)로 지정된 '공재 윤두서(1668∼1715) 자화상'. 해남군은 15일 고산 윤선도유물전시관 정식 개관에 맞춰 공재 윤두서 자화상(38.5cm X 20.5cm) 진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자화상이며 초상화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혀 회화로서는 드물게 국보(240호)로 지정된 '공재 윤두서(1668∼1715) 자화상' 진품이 처음으로 고향인 전남 해남에 전시된다.

해남군은 15일 고산 윤선도유물전시관 정식 개관에 맞춰 공재 윤두서 자화상(38.5cm X 20.5cm) 진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공재 자화상은 그동안 해남 윤씨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작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 등을 통해 임시 전시되기도 했으나 고향인 해남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화상은 표현 형식이나 기법에서 특이한 양식을 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종이에 옅게 채색해 그린 자화상에는 강렬한 눈빛, 두툼한 입술과 함께 수염이 터럭 한 올까지 섬세하게 묘사돼 있다. 귀와 상체가 없어 미완성이라 알려졌었으나 몇 해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X선 실험 등 통해 완성된 작품임이 밝혀져 미술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술계에서는 치밀하고 정교한 완성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재 자화상의 정식 공개는 박물관 개관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그동안 작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일반인이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두서(1668~1715)는 고산 윤선도(1587~1671)의 증손자로 해남 윤씨의 종손이었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외할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회화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수학, 의학, 병법, 음악, 서예 등에 조예가 깊은 학자였다.

자화상을 비롯해 말을 소재로 한 그림이 유명하며 하층민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서민 풍속화를 남겼다. 한편, 15일 개관하는 고산 윤선도유물전시관은 전체면적 1천830㎡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전통 한옥양식으로 건립됐으며 전시관, 교육관, 사무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출처 : 신안1004문인협회
글쓴이 : 박선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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