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이승하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 이승하 오죽했으면 죽음을 원했으랴 네 피고름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연이어 피어난다 네 가족 피눈물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진한 향기를 퍼뜨린다 조금만 더 아프면 오늘이 간단 말인가 조금만 더 참으면 내일이 온단 말인가 그 자리에서 네가 아픔 참고 있었.. 카테고리 없음 2019.06.17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이승하 아픔이 너를 꽃피웠다(문학사상 시선)(양장본 HardCover) 이승하 시집저자이승하 출판문학사상 | 2018.7.18. 페이지수192 | 사이즈 127*194mm판매가서적 11,520원 책소개 오죽했으면 죽음을 원했으랴 네 피고름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연이어 피어난다 네 가족 피눈물 흘러내린 자리에서 꽃들 진한 .. 카테고리 없음 2019.06.15
울음 나무 아래를 지나다/문성혜 울음 나무 아래를 지나다 문성해 매미 울음 아래를 자전거로 지나는데 울음의 밑은 참 서늘하군요 흔치 않아요 이렇게 울음의 축축한 지붕 밑을 지나는 일은, 거대한 목청 아래를 뚫고 달리는 일은, 한때 목련꽃이 환했던 이 나무 그 때의 꽃들도 다 한 떼의 울음이었죠 울음이 차있던 나.. 좋은 시 2019.06.15
물에 씾으면 안되는 식품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가기 전, 가장 기초적인 것이 재료를 씻고 손질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야채나 고기와 같은 식자재에 묻은 흙이나 다른 오물들을 없애기 위해 흐르는 물에 씻기도 하죠. 그런데, 무조건 물로 씻는다고 다 좋은게 아니예요. 오히려, 물에 씻는게 안좋은 식자재들도 .. 음식 2019.06.15
바늘의 말투/노수옥 바늘의 말투 노수옥 바늘의 말투로는 아무리 뾰쪽한 말의 끝도 자를 수 있지 꽉 막힌 말투에 톡, 한 방울 꽃을 피울 수 있어 혹은 뜯어지거나 벌어진 말을 깁고 수선할 수 있지만 풀리지 않아 난해한 실타래는 삼켜버리지 가시가 돋친 무덤덤한 표정으로 빨간 보호색을 입지 침침한 말투로.. 좋은 시 2019.06.02
심벌즈/ 김네잎 심벌즈 김네잎 첫 악장은 언제나 느리게 시작한다 카페 안에 고이는 B단조의 감정 차이코프스키의 마지막 교향곡 비창을 연주한다 몇 개의 음표로 집약된 우리는 클라이맥스의 사생아 가지런한 배열을 안고 동시에 건반을 빠져나온다 휴지(休止), 0.5초의 못갖춘마디를 실감하는 자리 그.. 좋은 시 2019.05.06
압정의 날들 /하린 압정의 날들 하린 어느 날은 서랍 속에 녹슨 압정이 너무 많아 입안이 불편했는데 메모판에 혀를 꽂고 말리는 상상을 하고 싶었는데 오래 전엔 내가 매달아 놓은 어머니에게서 어떤 기념할 기미도 없었는데 일정은 늘 빡빡하게 웃으며 흰수염고래나 노간주나무를 불러들일 틈을 허.. 좋은 시 2019.05.06
마뇽의 샘 /마르셀 파뇰 마농의 샘. 1 저자마르셀 파뇰 | 역자 조은경 출판뿔 | 2008.9.20. 페이지수398 | 사이즈 확인 중판매가e북 품절 책소개 프랑스의 국민 작가, 마르셀 파뇰의 대표작 영화 '마농의 샘'의 원작소설. 남프랑스 에투알 산맥 끝자락에 자리 잡은 마을 레 바스티드 블랑슈를 배경으로, '샘'을 둘러싼 삼.. 책 소개 2019.04.15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 대통령 12월 5일, 남아프리카 최초 흑인 대통령이었던 넬슨 만델라가 큰 별이 되셨습니다. 넬슨 만델라는 흑인 평등을 주장하며 아프리카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데요. 남들이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까지 서슴치 않으셨습니다. 살아있는 성자이셨던 넬슨 .. 인물 2019.04.15